사람은 일어나는 상황에 대해 생각하고 판단하고 대응하면서 살아가는데, 그것들을 인식하는 것을 의식이라 합니다. 의식은 스스로 체험의 형태로 드러나고 자각할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해 무의식은 자각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그 내용이 정확하게 파악되기 힘들고, 인간이 인식하지 못하지만 실제로 원하거나 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현대 뇌과학에 따르면 , 우리의 뇌는 무수한 신경세포가 복잡하게 얽혀서 회로를 형성하고 회로들이 모여서 신경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신경의 회로망과 시스템들의 기능은 마음의 현상을 일으키며, 생각을 표출시키고, 몸의 움직임을 조정합니다 그리고 뇌는 중요하다고 받아들이는 정보는 전전두엽으로 전달되어 작업기억이라는 과정을 통해 분석하고 통합하는 방식으로 처리하고(이를 의식이라 합니다), 나머지 대부분의 정보들은 전전두엽과 차단되어 중추신경시스템들에 의해서 무의식적으로 처리가 됩니다.

신경계 작용의 90%, 우리가 하는 행동의 대부분은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집니다. 특히 본능적인 행동이나 습관화된 행동은 거의 무의식적으로 움직입니다. 결국 의식으로 자각하지 못하는 부분은 무의식의 정보대로 움직이며, 무의식의 정보대로 움직이는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무의식의 정보를 건강하게 정화할 필요가 있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