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은 소아에서는 매우 흔한 질병입니다.
전체 아동의 10~20%가 일시적인 틱을 나타낼 수 있는데, 증상은 7~11세에 가장 많이 나타납니다. 시간의 경과에 따라 증상의 정도가 변하는데, 파도가 밀려오듯이 갑자기 증상이 심해졌다가 며칠 뒤에는 잠잠해지는 식으로 증상의 정도에 변화가 많습니다. 증상을 보이는 해부학적 위치도 어느 날은 눈을 깜빡이다가 며칠 후에는 코를 킁킁 거리는 식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틱장애는 후기 청소년기와 초기 성인기에 증상이 현저히 감소하며 성인이 되면 대부분 좋아지는 경과를 밝게 되는데, 치료를 하는 경우 3~40%는 완전히 없어지며, 30%는 증상이 있더라도 심하지 않은 정도이며 나머지 30%는 성인까지도 증상이 지속됩니다.
틱장애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와 강박장애가 흔하게 동반되는 질환입니다.
이러한 틱장애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부모님의 틱장애에 대한 이해와 안심이 중요합니다. 엄마가 아이의 증상에 관심을 가지면 그것이 곧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되고, 이 스트레스는 다시 틱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야단쳐서는 절대 안되고, 그냥 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심리치료, 행동치료, 부모 상담을 통해서 자긍심, 안정감의 회복, 부모자녀 관계의 안정화, 틱증상에 대한 대처법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