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후기

번아웃 회복, 자존감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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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지희 등록일24-11-0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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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0대 후반의 재취업 여성입니다.
남편이 오랜 시간 실직을 하게 되었고, 저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구직을 하였습니다.
운이 좋게도 적지 않은 급여를 받는 곳으로 취직을 하였죠.
15년 이상 다니던 직장을 잃게 된 남편은 마음의 큰 상처를 입고 힘들어 하였으며, 그런 남편을 보는 저로써는 위로와 함께 재충전의 편안한 휴식 시간을 가지라고 조언하였습니다.
갑작스러운 집 안의 변화를 잘 이겨내기 위해 저 또한 열심히 일하였죠.
퇴근을 하고 집에 돌아오면, 저는 힘든 내색을 비추지 않고 씩씩하게 남편의 하루 일과를 물으면서 세심하게 챙기는 등 최선을 다했으며 남편은 이러한 저에게 늘 심리적으로 의지하였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남편은 집 안 일에 전혀 관심을 두지 않는 채, 아이들은 방치하고 혼자서 빈둥빈둥 먹고 지내면서 게으르고 무기력한 생활을 이어 만 갔습니다.
원래 꾹 잘 참는 편이라 남편의 구직이 어렵다는 것을 이해는 하였지만, 저를 조금이라도 도와 주지 않는 남편에 대한 속상한 마음은 커져 만 갔죠.
어느 순간부터 저는 제 집의 가장이 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너무 견디기 힘든 날에는 밤 늦게 혼자 맥주를 마시면서 하루하루를 넘겼습니다.
이렇듯,  2년 동안 두 아이를 양육하며 직장 일을 병행하고 무직인 남편까지 뒷바라지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 혼자서 버틸 힘이 사라지자 남편과의 잦은 싸움이 일어났습니다.
남편은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절대로 변하지 않을 것 같았고, 두 아이들은 냉랭한 저희 부부의 눈치만 살폈습니다.
저의 우울한 감정은 나날이 심해졌고, 가정 생활과 직장 생활의 병행에 대한 의욕이 사라지면서 급기야는 살아야 될 희망이 없어졌습니다.
식욕이 떨어졌고, 잠도 제대로 자지 못 했습니다.
늘 죽고 만 싶은 생각에, 자살하고 싶은 충동이 자주 생겼습니다.
완전한 번 아웃 상태가 된 저는, 결국 친하게 지냈던 직장 동료의 도움을 요청하여 그 친구와 함께 브레인통합심리상담센터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상담을 계속 다니면서 저는 그동안 지쳐 있던 몸과 마음을 달래 주고 위로하였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살면서 저를 가장 힘들게 한 점이 무엇인지 찾아 보며, 저에 대해서 알아차리는 방법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정작 제 자신은 돌보지 않고 남편과 타인들만 의식하는 것에 집중했던 제 자신을 알아 가면서 스스로 내가 나를 인정하는 마음인 자긍심이 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남편과의 올바른 의사소통의 방법을 알게 되었고, 감정 조절 능력도 증가하였습니다.
지금은 남편과 같이 상담을 다니면서 가정의 어려움을 잘 대처하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에게 희망을 준 것이죠.^^
브레인통합상담센터 모든 선생님들께~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