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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으로부터의 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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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유인 등록일25-03-1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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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중학교 때부터 강박장애를 앓아왔던 사람입니다. 그때는 이게 강박증인지 모르고
제가 다만 좀 예민하고 까탈스럽고  그냥 걱정이 많은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저의 증상은 어딘가 손만 닿으면 씻는 증상이었습니다. 다 세균에 감염된 것 같고
그러다 제가 어찌 될 것 같고 손 안 씻으면 찝찝해서 죽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집중도 안되고 온통 그 생각밖에 없었고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손을 씻고 하면서
손이 트는 건 말할 것도 없고 손끝이 급기야 갈라지기까지 했습니다.

손만 갈라지면 좋지만 더 문제였던건 제가 이러다보니 엄청 예민해지고 짜증도 많아지게 되고
괜히 사람들을 피해게 되고 저를 이상하게 보는 것 같고 그래서 따돌림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강박증으로 인해서 삶이 일파만파로 흔들리기 시작한거죠.

저는 단지 좀 청결에 예민할 뿐이라고만 생각했지 이걸 병이라고 생각은 못했습니다.
우연히 고등학교때 이런 병에 대해 듣게 되고 강박증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땐 충격이었습니다. 내 행동이 병의 일부였다는 것, 그것도 모르고 괴로워했다는 것 등등

그때부터 정신과를 다니면서 약물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약을 먹을 때 부작용이 심해서 머리가 멍해지고 입이 바싹바싹 마르고 장도 무지 꼬이면서 아팠습니다.

그래도 기댈 곳은 약물치료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약물치료를 계속 했습니다.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듯 했지만 그런 생각은 끊임없이 일어나고 불안하고...
결국 약을 먹어도 큰 차이도 없고 효과도 없는 것 같았습니다.

정말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내가 왜 이렇게 괴롭게 살아야하나’ 이런 생각 때문에 우울증이 오기도 했습니다.

인지행동 치료라는 것도 굉장히 유명하고 비싼 곳에 가서 해봤지만 별 소용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공감 받지 못한 느낌 때문에 상처가 될 때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자포자기 심정으로 지내오다 두달전 우연히 브레인통합심리상담센터를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전화를 걸어 이것저것 물어보고 진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예약하고 갔습니다.
검사를 하고 상담을 받는데 상담 선생님이 정말 저의 깊은 마음까지 알아주시고
공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놀랐습니다.

그리고 더 놀라운 것은 저의 이런 증상들과 심리적인 부분들까지 뇌과학적 원리로 설명해주시니까
정말 쉽게 이해가 되었고 오히려 제 자신에 대해 더 잘 알게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일단은 몸과 마음과 뇌의 관련성에 대해 알게 되었고 제가 왜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밖에 없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설명을 해주시면서 뇌발란스 체조도 하면서 몸 컨디션이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뇌가 작동하는 원리들을 스스로 몸소 체험하면서 어떻게 쓸 수 있는지도 터득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사용하지 않던 뇌 부분을 쓰면서 머리가 많이 깨어나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자신감도 많이 생기고 집중력도 좋아졌습니다.

제일 중요한 건...
강박증이 어느 샌가 없어졌다는 겁니다.
점차 점차 저절로 강박적인 생각이 줄어들고 빨리 다른 생각으로 저절로 바꿀 수 있게 된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언젠가부터는 그것조차 인식하지 못할 만큼 나아졌습니다.

사실 이러면 안되지만 약도 제가 조금씩 줄여봤고 결국 안 먹어도 전혀 모를 만큼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이젠 약을 안 먹습니다.
약 10년간이나 병을 앓아왔던 사람에게는 거의 기적 같은 일이기도 합니다.

브레인통합훈련을 만난 건 제 삶에 큰 행운이라고 생각할 만큼 제 삶은 변화하고 있습니다.
강박장애에서 벗어난 것뿐만 아니라 훈련하면서 얻은 자신감으로 제가 미뤄왔던 것들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참 즐겁습니다.

처음에 선생님께서 뇌가 자연적인 균형을 찾고 최적화가 되다보면 병은 저절로 낫고
그 이후에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하고 있으라고 하셨는데 정말 그 말이 딱 맞아떨어졌습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회기가 얼마 남지 않아서 많이 아쉽지만 남은 시간동안에도 집중해서 즐겁게
브레인통합훈련 받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