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후기

죽을 것 같은 불안함을 극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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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 현 영 등록일22-11-2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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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년을 살아오면서 부모님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결과, 난 항상 우울하고 두렵고 의존적이었어요.
사람들은 저의 겉으로 드러난 모습을 보면서 당당하고 열정적이라고 하지만, 제 내면은 너무나 피폐하고 걱정이 많았죠.
건강검진을 받고 가슴에 물혹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난 이후부터 건강에 대한 염려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병원의 재검진을 신청할 수 조차 없었어요.

이때 서둘러서 알아보고 오게 된 곳이 바로 브레인 트레이닝 센터였죠.
처음 뇌파 훈련을 하는 것은 신기했지만 집중이 잘 되지 않았고, 뇌체조는 여전히 할 때마다 머리속이 복잡해졌지만 10여분 하고 나니 머리가 개운해졌어요.
오랜동안 교회에서 진행하는 상담을 받아와서인지 대면 상담은 익숙했지만, 이곳에서는 좀 다르게 진행하더라구요.
마치 영화 한편을 보고 나온 것처럼 수많은 상상의 나래가 펼쳐지면서 제 안의 복잡한 감정과 그림들이 조금씩 정리되어가지 시작했어요.
트레이너님과 상의하여 매일매일의 제 감정 상태를 문자로 보냈으며, 간간히 트레이너님의 답장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그 때마다 적절히 말씀해 주시는 내용이 저한테 큰 도움이 되었어요.

지난 번에는 내 안의 어린 아이를 만나 해원하고 한 주 동안 열심히 지낸 이후로는, 제 안에서 큰 사랑을 만나면서, 대인관계에서도  진전이 있었어요.
아직 정신과 약을 먹고 있지만, 약을 먹을 때마다 먼저 감정과 욕구를 흘려 보내라는 트레이너님의 숙제를 이행하면서 약간의 자신감도 생기기 시작했어요.
 
약에 대한 정리를 하면서 부모님과 형제들간의 관계도 정리해야 할 것 같은 예감이 들었지만 쉽지 않았구요.
 다음 시간에 이부분을 트레이너님과 같이 정리하고 나면, 약에 대한 부분도 정리되지 않을까 기대되었어요.

아직도 여전히 문제로 인식되는 것들이 남아있어 불편하지만, 예전과 비교해 보면 무척 담담해지고 대범해진 저를 만나게 됩니다.
앞으로 더 힘차게 노력하고 내 안에 집중해서, 저와 같이 힘든 어린 시절과 그 이후의 어려운 삶을 가진 분들에게 큰 사랑을 전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