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기 글쓰기까지 많은 용기가 필요했어요.
강박을 치료하기 위해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녔지만, 효과를 별로 느끼지 못하다가
다시 지푸라기 잡는 마음으로 브레인통합심리상담센터를 오게 되었어요.

아직도 강박이 남아 있긴 하지만,
예전에 비하면 이정도도 너무 감사해요. 그리고 계속 바뀌고 있구요.
저의 잘못이라기 보다, 뇌가 고장나서 그런거고 뇌를 회복시키면 된다는 말에 위로랄까, 안도감을 느꼈어요.
몸과 마음이 하나이므로, 두뇌를 훈련하며 뇌를 회복시키는 것과 함께
제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제 안의 너무 깊은 분노와 좌절을 보았어요.
상황은 이해가 되었는데 내 감정은 그러지 못하고 있었고,
무엇보다 내 자신과 친해진다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앞으로, 여기서 배운 훈련법을 습관화하면서
이제 제 2의 삶을 살고 싶어요.
상담사 선생님 감사드려요. 나중에 더 좋아져서 한번 찾아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