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후기

공황장애, 공황발작 호흡으로 안정을 찾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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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명식 등록일23-03-24 11:16
조회490회 댓글0건 연락처010-2516-7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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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증상은 공황장애로 시합에서 게임을 망쳐버릴 정도로 심한 발작을 일으켰고,
이후 여러 가지 방법으로 다른 사람이 알아채지 못할 정도까지 조절하게는 되었지만
여전히 야구 시합에 선수로 출전하기에는 불안한 상태,
어쩌면 내가 좋아하는 야구까지도 포기해야할지 모른다는 불안감까지 겹쳐지면서
매일 거의 3 ~ 4번씩 30~40분의 공황발작을 일으키는 생활을 하던 중
부모님이 알아보시고 멀리 서울 압구정에 있는 상담센터까지 오게 되었어요.

저는 주중에는 강릉에 있기 때문에 매주 토요일마다 받게 되었는데,
이상하게도 센터에 다녀가면 마음이 그렇게 편안해지더군요.
상담선생님이 이끌어 가시는 대로 몸과 마음을 맡기면 깊은 잠에 빠져들 만큼 이완이 되어버려요.

제가 이렇게 이완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는 것이 저에게는 무척이나 신기했고 그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어느 정도 이완이 익숙해지자 상담 선생님이 브레인 호흡 법을 알려주셨는데,
이완된 상태에서 오랜 시간동안 머물러 있으니 제 안의 긴장이 느껴지고 불편한 느낌들이 올라오면서
비누방울이 '폭' 하고 터지듯 풀어져가는 거예요.

지금은 매일 아침마다 브레인 호흡법을 생활화하고 있는데, 그 느낌 속에 머물러 있으면 저에게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공황발작을 거의 하지 않게 되고, 혹 긴장이 밀려올 때에도 숨을 고르면 어느새  안정이 된답니다.
저에게는 너무 딱 인거죠.

너무 편안해지고 있는 제가 이제는 약간 낯설게 느껴질 만큼......
주변에서도 편안해지고 여유 있어 보인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브레인 호흡법을  앞으로 더 열심히 해 보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회복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상담선생님께 감사드려요.
필리핀에서 돌아가면 꼭 들릴께요
복잡한 머리가 확 ~ 정리되었습니다.